2019년 3월부터 9월까지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'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'은 현대 가족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, 화해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,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. 김해숙, 김소연, 홍종현, 유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 드라마는 당초 100부작으로 기획되었으나, 높은 시청률과 인기에 힘입어 108부작으로 연장 방영되는 기록을 세웠으며, 최고 시청률 37.3%를 기록하며 2019년을 대표하는 가족 드라마로 자리매김했습니다. 조정선 작가의 공감되는 대사와 김종창 PD의 안정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영되어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에 편성된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. 특히 '국민 엄마' 김해숙의 열연은 제2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드라마부문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고, 드라마는 제12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작가상을 비롯해 KBS 연기대상에서도 여러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.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재방송은 KBS 드라마, KBS 스토리 채널에서 주기적으로 방영되고 있으며, 웨이브나 티빙과 같은 OTT 플랫폼에서도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어 드라마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.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드라마는 '국밥 드라마'라는 애칭으로 불리며,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,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점점 희미해지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